지금 생각해 보면 백사금에 2배, 1.4배 컨버터 끼우면 해결되는걸
큰 포부를 가지고 200600g 렌즈를 샀는데
뚜벅이의 삶으론 전혀 소화가 안 되는 무게, 생각보다 적은 사용 빈도로
어떻게 써먹을지 고민하다가 전부터 관심이 있던 탐조란걸 했다.
핸드헬드가 가능하긴 했는데.. 울음소리, 10초~20초의 짧은 영상도 생각하면 삼각대도 가지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
쌍안경이 없는 게 아쉬웠고..
내가 생각하는 600mm는 진짜 초초 망원인데
탐조하면서 사람들이 컨버터 끼우라고 했는지 알았음
흔하디 흔한 까치
너무 많지만 이렇게 본건 또 처음이다
스타트 자세!
우리에겐 뱁새로 친숙한 친구
찢어지고 작은 눈 보고 뱁새눈이라 했는데
실제 뱁새눈은 완전 동글동글함
참새는 짹짹
너무 귀엽다...
진짜 날기 직전에 찍었는데 이거 너무 잘 찍은듯
폴더만 만들면 등장하는 정말 유명한 그 친구
표정이 아주 살아있다.
내가 아는 딱따구리는 붉은색이 감도는 그 새여서 제일 흔한 줄 알았는데
알고 보니까 저 친구가 제일 흔하게 볼 수 있다고 한다
저 작고 가녀린 부리로 나무를 쫀단 거지?
심지어 나무 쪼나 해서 계속 보고 있었는데 저러고 그냥 날라가서 아쉬웠음
다음엔 삼각대 들고 조금 더 돌아 다녀야겠다
진짜 다들 너무 귀엽고 세상 무해하게 생겼다